▶ ⓒ엔씨소프트

QA 서비스 사업,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의 물적 분할을 통한 자회사 설립을 준비하는 엔씨소프트가 이동 대상 직원들에 대한 고용 불안 해소를 약속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동 대상 직원들에게 신설 법인이 3년 이내로 폐업 또는 매각할 경우 본사 재고용을 약속했다.

지난달 30일 엔씨소프트는 분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엔씨큐에이’와 ‘엔씨아이디에스’ 등 2개의 분사 법인을 출범을 확정할 예정이며, 각 신설 회사의 분할 기일은 10월 1일이다. 또 두 자회사로 배치될 직원은 약 360명으로 알려졌다.

설명회에서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분사는 곧 폐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분사 법인으로 이동하더라도 기존 근로조건과 업무 지원 환경, 복리후생 제도 등은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분사 계획이 발표되면서 엔씨소프트 노조를 비롯한 일부 직원들은 고용 불안을 우려해왔다. 이날 설명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직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구현범 COO는 “분사 후 폐업 시나리오는 없다”며 “분사 이후 3년 이내에 매각, 폐업할 경우 본사로 재고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엔씨소프트 노조 측은 해당 약속에 대한 문서화를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9월 추석 연휴 전에 분사 대상 직원을 대상으로 2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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