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그룹의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SM하이플러스가 지난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구 DGB대구은행)와 모빌리티 결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SM하이플러스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iM뱅크와 모빌리티 결제 사업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SM하이플러스 안병현 카드사업본부장(상무)과 iM뱅크 진영수 IMBANK전략부 그룹장(상무)을 비롯한 양 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뜻을 함께했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카드 1위 사업자인 SM하이플러스는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금융을 접목한 모빌리티 결제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우선적으로 올해 안에 iM뱅크와 iM뱅크의 생활금융 플랫폼 ‘iM샵’에서 하이패스 카드의 발급, 충전,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를 포함해 협약서에는 ▲iM뱅크 하이패스 카드 발급 편의성 확대 ▲하이패스 카드 자동 충전 및 모바일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무선통신) 충전 편의성 확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전용 하이패스 카드 서비스 출시 등 양 사의 시너지가 창출될 신규 비즈니스 내용도 담겼다.
SM하이플러스는 iM뱅크와의 협업으로 시장 및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고속도로 통행료에서 더 나아가 주차, 주유, 전기차 충전 등 일상생활 속 맞춤형 모빌리티 결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하이패스 상품도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