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아백화점이 서울 명품관 일부 공간을 새단장해 12일 선보인다.
갤러리아명품관은 두 달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웨스트 2층을 화장·패션 특화층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웨스트 1층 화장품 매장을 2층으로 이동 오픈한 것이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히 공간 재배치를 넘어 ‘명품 콘텐츠 강화’라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백화점의 얼굴인 웨스트 1층 공간엔 명품 브랜드 확대 및 환경 개선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10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 리뉴얼 오픈을 비롯해 보테가베네타, 쇼메 등이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 금액 할인권,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 보강과 매장 환경 개선 등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명품관의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IP고객을 겨냥해 프리미엄 콘텐츠 공간도 새롭게 조성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명품남성 층인 이스트 4층에 프리미엄 와인숍 ‘더 비노 494(THE VINO 494)’를 오는 13일 오픈한다.
‘더 비노 494’는 25년간의 직영 와인숍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갤러리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와인숍이다. 국내에서 만나 보기 힘든 희귀 와인과 1억 이상의 초고가 위스키를 한정 판매한다.
지난해 설립한 와인 자회사 ‘비노갤러리아’에서 직매입한 희소성 있는 와인과 위스키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럽 등 와인 주요 산지에 직접 방문하여 유망한 와인을 발굴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와인 애호가를 위한 특별 공간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VIP 고객을 위한 전용 특화 존인 ‘올드&레어 셀러’를 운영한다. 프랑스 유명 와인 산지인 부르고뉴, 샹파뉴 지역 중심의 올드 빈티지 와인과 희귀 위스키 위주로 선보인다.
세계 최고의 와인 ‘로마네 꽁띠’, 프랑스 특급 와인 ‘도멘 르루아’ 등과 ‘멕켈란 호라이즌’, ‘발베니 40년’ 등 한정판 위스키도 판매한다. 갤러리아VIP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VIP 고객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주류 셀렉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百, 탄소중립 실천 우수 학교에 공기정화식물 전달

현대백화점이 가정과 학교에서 생활 속 친환경 실천에 앞장선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은 정부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챌린지 프로그램인 ‘기후행동 1.5℃ 스쿨챌린지’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기도 파주시 운정초등학교를 비롯한 총 7개 학교에 약 450그루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공기정화 식물은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크고 관리하기가 쉬운 뱅갈나무, 녹보수, 스킨답서스, 스파트필름 등 5종류다.
기후행동 1.5℃ 스쿨챌린지는 환경부와 교육부가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미래세대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후행동 실천 프로그램이다. 일회용 빨대 사용하지 않기 등 기후행동 1.5℃ 앱이 제안하는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실적이 우수한 학교·학생·선생님을 학기별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9년부터 미래 세대의 건강과 쾌적한 학습 환경을 위해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전달하는 ‘교실 숲 조성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고객과 함께 생활 속 친환경을 실천하는 경영 방침과 ‘기후행동 1.5℃ 스쿨챌린지’의 취지에 공감해 후원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지원까지 포함해 전국 47개 학교에 공기정화식물 총 8010그루를 지원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미래세대의 친환경 실천을 응원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습하기 위해 공기정화식물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참여 프로그램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百, 다이아몬드 글로벌 홀세일러 라흐미노프와 업무협약

신세계백화점이 다이아몬드 비즈니스 확대에 나선다.
12일 신세계는 글로벌 다이아몬드 도매업체인 라흐미노프(A.A Rachminov)사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1940년에 설립해 2대에 걸쳐 다이아몬드 원석 도매와 커팅을 전문으로 하는 라흐미노프사는 매출액의 60% 이상이 글로벌 명품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들과의 거래로, 수준 높은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다.
펜데믹 이후 명품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의 럭셔리 주얼리 장르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8.4% 신장률을 보이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자체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Addir)’에서 사용할 다이아몬드를 세계적인 도매 전문 기업을 통해 직소싱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고 럭셔리 주얼리 시장 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라흐미노프사가 가진 원석 매입과 가공 노하우, 도매 비즈니스 운영 과정 등을 학습, 신세계의 다이아몬드 도매 비즈니스 직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럭셔리 주얼리 아디르의 상품 경쟁력 제고에도 큰 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도매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성장성 높은 주얼리 비즈니스의 도·소매 영역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세계만의 유통·브랜딩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百, ‘보랭 가방’ 업사이클링 앞장

롯데백화점이 명절 선물 포장에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보랭 가방’ 업사이클링(Upcycling)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9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 추석에 받은 롯데백화점 전용 축산, 곶감, 선어 선물 세트 보랭 가방을 가까운 롯데백화점에 위치한 사은행사장에 반납하면 보랭 가방 1개당 엘포인트(L.POINT) 5000점을 적립해준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적립 가능하다. 회수된 보랭 가방은 하반기 중 새로운 굿즈로 업사이클링해 선보일 예정이다.
‘보랭 가방’은 축산 및 수산 선물 세트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게끔 특수 제작한 가방으로, 롯데백화점에서만 연간 약 30만개 이상의 보랭 가방이 명절 선물 세트 포장에 사용된다.
다만, 보랭 가방은 일반적으로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데다 부피가 크기 때문에 보관 및 폐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2022년 추석부터 업계 최초로 명절 선물과 함께 받은 보랭 가방을 활용한 친환경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ESG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설까지 총 5만여개의 보랭 가방이 회수되었으며,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사들에서도 유사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롯데백화점의 뜻 깊은 행보에 동참해오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ESG 캠페인인 ‘리얼스(RE:EARTH)’의 일환으로 단순히 보랭 가방을 회수하는 것을 넘어 감사품으로 업사이클링해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2년에는 회수된 보랭 가방을 활용해 크로스 파우치를 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피크닉 매트와 와인 보틀백을 만들어 총 1만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감사품으로 증정했다.
롯데백화점의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ESG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는 것은 물론, 더 많은 고객들을 롯데백화점으로 유입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년간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들 중 10% 이상이 기존에 롯데백화점을 이용하지 않던 신규 고객이었으며, 전체 참여 고객 중 60%는 매장 방문과 동시에 구매로 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윤재원 롯데백화점 ESG팀장은 “이번 추석에 2년째를 맞이한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은 이제 롯데백화점을 넘어 유통사 전반에 걸쳐 명절을 대표하는 친환경 행사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ESG를 선도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