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업계가 하반기 공채 시즌에 돌입했다. 인재를 채용해 자사 경쟁력을 끌어올리는가 하면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공개채용 지원서 접수는 내달 4일까지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친다. 모든 채용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선정돼 신입사원으로서 CJ그룹 입문 교육을 받는다.
CJ는 이번 채용 시즌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 ‘‘Create Your Moments(CJ에서 당신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보세요)’을 내걸었다. 스스로 주체가 돼 CJ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업무경험을 창출하고 사람들의 즐거운 순간을 만들어 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CJ는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에 따라 누구나 공정한 경쟁과 다양한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인사 혁신제도를 운영 중이다. 국내 대기업 최초로 ‘님문화’를 도입했다. 나이와 연차,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승진 제도도 시행 중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최고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탁월한 성과에 대해 파격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와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면서 “나 자신이 주체가 돼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도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GS리테일은 오는 23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GS25, 홈쇼핑 GS샵 등 총 2개 사업부에서 두 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편의점 사업부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일반 전형과 함께 지방 주요 거점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현장면접) 전형을 운영하면서 지역 인재 발굴에 나선다. 강원도, 제주도, 충청북도 내 대학캠퍼스에서 1차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선발된 인력은 해당 지역에서 근무한다.
오는 19일에는 예비 지원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GS리테일 주요 사업장을 견학하는 ‘인사이드GS리테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사와 유통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채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실제 현직자와 인사담당자 동행 아래 GS25 직영점, GS리테일 본사 등을 둘러본 뒤 채용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원자들의 성장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캠퍼스 리쿠르팅부터 견학프로그램, 도어투성수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면서 “GS리테일과 함께 미래 유통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오는 19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이번 채용에선 △영업관리 △상품(MD) △전문(물류‧IT) △경영지원(HR) 등 4개 직군을 대상으로 총 00명을 선발한다. 채용은 서류전형, AI 역량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현장 실습 평가, 최종 입사순으로 진행된다. 현장 실습은 오는 11월에 약 5일간 진행된다.
BGF리테일은 지역 내 6개 대표 대학교에서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도 개최했다. 동국대, 성균관대, 창원대, 순천대, 경상국립대, 단국대(천안) 등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BGF리테일은 대내외적인 경제 변수에도 불구하고 인턴 및 신입사원을 1년에 4회 채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끊임없이 창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BGF그룹과 내부 구성원을 위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