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은 컴투스가 4분기 신작 2종 출시를 통해 실적 정상화에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 상향 조건은 내년 라인업인 프로야구 라이징 흥행을 통한 이익 정상화, 매수조건은 NPB 신작 일정 확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용 연구원은 11일 관련 리포트를 통해 “컴투스 3분기 매출액은 1715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외형성장은 다소 주춤하나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매출의 경우 전분기비 소폭 감소하며 전년동기대비로도 감소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 게임이 선방하는 가운데 서머너즈워의 계절적 매출 감소에 기인한다”며 “영업이익은 자회사 손익 개선 효과가 지속되며 연결 영업 흑자를 유지하나, 마진이 좋은 게임 매출 감소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스타시드 글로벌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등 2종의 퍼블리싱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그 결과 게임 매출이 전분기비 두 자리 수 증가하며 연결 매출액은 1923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실적 정상화에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9월 출시된 원작 프로스트펑크2가 소기의 흥행을 달성하며 모바일 버전도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스타시드 글로벌의 경우 국내 매출이 연말까지 약 200억원을 달성할 예정으로 내년 연간 1000억원의 총매출(해외 700억원, 국내 300억원) 기여를 예상하고 있다.
컴투스의 내년 라인업으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단연 NPB 라이선스 신작인 프로야구 라이징이다.
김 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서 NPB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유일한 해외 게임사가 컴투스”라며 “3월 NPB 시즌 개막 전 출시가 확실시되며, 첫 해 시장점유율 약 20%(매출 900억~1000억원)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야구 라이징을 포함한 스포츠 게임 매출은 올해 1800억원에서 내년 3000억원까지 급증하며 RPG에 버금가는 매출처로 격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월 출시가 확실시되는 만큼 그 전에 CBT 및 프로모션 정보가 시장에 공유될 것”이라며 “이 시점부터 매수 관점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