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가 단체교섭에 들어갔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 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GGM 지회는 지난 25일 사측과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노사는 상견례를 시작으로 오는 30일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노사가 사내외에서 번갈아 매주 1회 교섭을 하도록 권고했다.
윤몽현 GGM 대표이사의 상견례 참석 여부를 놓고 신경전도 노출했다.
노조에 따르면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노사상생협정서에 의거한 상생을 만들자"는 인사말을 전한 뒤 퇴장했다.
노조 측은 이를 불참으로 간주하고 단체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생협정 준수만 외치면서 오늘처럼 노조를 존중하지 않고 단체교섭에 형식적으로 임한다면 결국 투쟁의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GM 노사는 지난 7월부터 임단협 교섭 개최 시기·장소 등을 두고 협의를 이어 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달 초 찬반투표 끝에 쟁의행위(파업)에 돌입하려다가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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