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전자 선유도 사옥 [출처=신일전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410/1641560_652584_340.jpg)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은 신일전자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로봇청소기, 두유제조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신가전을 내놓으면서 기존 여름강자 이미지를 벗고 종합가전으로의 변신을 본격 꾀하는 모습이다.
2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이날 창립 65주년을 맞아 '24년형 에코 팬 큐브히터 65주년 에디션'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기존 에코 팬 큐브히터와는 달라진 새로운 레트코 콘셉트의 디자인을 자랑한다.
12인치 반사판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과 10초 이내 발열이 가능한 초고속 순간 발열 히터가 열을 집중적으로 전달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특히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은 유해가스가 발생되지 않아 냄새가 없고 소음이 적다. 환기가 어려운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일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종합가전으로 본격 도약하겠단 목표다.
지난 1월 신년회에서 올해 디자인과 소비자 사용 환경 등에서 혁신을 불러올 신제품 개발과 디지털 홍보 마케팅 강화로 종합가전 분야를 리딩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어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종합가전사로의 전환 목표를 공고히 했다.
당시 정일석 대표는 "올해는 종합가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며 "성장성이 높은 카테고리의 생활가전과 헬스케어 등의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초 포부대로 신일전자는 생활, 주방, 환경, 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군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가마솥 멀티쿠커를 비롯해 로봇청소기 로보웨디(6월), 대용량 두유제조기(8월), 헤어고데기(9월) 등 다채로운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신일전자 로봇청소기 로보웨디 [출처=신일전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410/1641560_652585_3551.jpg)
이 가운데 특히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제품군은 '믹서기'와 '청소기'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신일전자의 믹서기 제품군의 성장률은 전년 대비 11% 늘었다. 같은 기간 청소기 제품군의 성장률은 58%에 달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신일은 모터 부문에서 높은 신뢰도를 쌓고 있다"며 "해당 제품군 모두 모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제품들인 만큼 출시 이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일전자는 내달 3주차께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