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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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노사는 울산 본사에서 열린 32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1차 잠정합의안이 8일 조합원 투표를 넘지 못하고 부결된 지 11일 만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470만원 지급(상품권 50만원 포함), 설·추석 귀향비 20만원씩 인상 등이 담겼다. 앞선 합의안보다 기본급은 1000원, 격려금은 20만원 상승했다.

지난 8일 1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전체 찬반투표에서 반대 표가 59.6%로 과반을 넘었다.

노조는 오는 21일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진솔한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직원 기대치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늦어진 단체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함으로써 노사가 힘을 합쳐 모처럼 찾아온 재도약의 기회를 살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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