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김포공항점에 무신사 스탠다드가 입점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공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오픈한다. [제공=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3830_655296_4116.jpg)
무신사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가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무신사 스탠다드가 들어서면 서울에 위치한 롯데몰 중 첫 입점 사례가 될 전망이다. 무신사가 사실상 오프라인 매장 무한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롯데몰 등 대형 유통사와 협업에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오픈 시점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다. 해당 매장은 롯데몰 GF(Ground floor·지하 2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신규 매장은 기존 편집숍 브랜드 에이스(ACE)를 비롯해 바인드(BIND), 지오다노(GIORDANO) 매장이 있던 자리에 꾸린다. 이미 지난달 31일자부로 에이스와 바인드는 퇴점했고 지오다노는 백화점 GF로 이전했다. 매장 규모는 기존 3개 매장을 합친 만큼 최소 100평(330㎡) 이상으로 전망된다.
기존 온라인 사업에 집중해 온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 2021년 5월 서울 홍대입구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초기에는 한 건물을 모두 임차해 사용하는 단독 로드숍(길거리 매장)에 집중하다 최근에는 대형 유통사에 입점하는 ‘숍인숍’ 전략을 펼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김포공항점 입점 예고 [제공=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3830_655297_4439.jpg)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 확장 전략은 순항 중이다.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오프라인 방문객은 1000만명을 넘어섰다. 1월부터 7월까지 방문객은 52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다.
매출도 호조세다. 실제 지난달 기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월간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1호점인 홍대점 오픈 이후 월간 매출 100억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 달간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내점객 수도 141만명으로 역대 월간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수도 확장세다. 지난해 말 기준 5개에 불과했던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점포는 이날 기준 17개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아울러 다음주 중 여의도에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오픈이 예정돼 있고, 12월에 또 다른 신규 매장도 열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올해까지 오프라인 매장을 3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었지만, 현재는 계획을 수정해 연말까지 2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한다. 계획이 변경된 이유로는 무신사가 숍인숍 형태 신규 매장 추진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쇼핑몰 입점 시 기존 타 브랜드 매장 계약이 종료돼야 하는 만큼 신속하게 매장을 열 수 없다는 얘기다.
무신사 관계자는 롯데몰 김포공항점 입점과 관련해 “해당 지역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신규 점포 오픈을 준비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시점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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