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 울트라 챌린지' 캠페인 [제공=삼성전자]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 울트라 챌린지' 캠페인 [제공=삼성전자]

성전자의 주요 계열사들이 미래 성장을 주도할 차세대 리더들을 대거 발탁하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40대 임원들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삼성SDI는 2일 부사장 3명, 상무 8명, 마스터 1명 등 총 12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21명에 비해 규모는 축소됐으나, 40대 임원 비중은 약 66%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연령과 연차에 상관없이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차세대 리더들을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6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등 총 16명을 승진시켰다. 40대 부사장 2명과 40대 상무 7명이 포함됐으며, 특히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의 기창도 FAB2팀장과 이호중 상품기획팀장이 40대 부사장으로 승진해 주목받았다.

삼성전기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 마스터 1명 등 총 10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자 계열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는 것이다. 또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 분야에 최초로 마스터를 선임하고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발탁했다.

이번 인사에서 각 회사는 핵심 기술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기여한 인재들을 중용했다. 삼성SDI의 박규성 상무는 차세대 전고체 전지의 양산화 추진을, 삼성디스플레이의 김봉한 법무실 해외법무그룹장은 이매진 인수 관련 미국 정부 승인을 이끌어내는 등 주요 성과를 인정받았다.

각 회사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로 경영진 구성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관련 업무위촉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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