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해외주식 개인투자자) 증가에 힘입어 토스증권이 지난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1월 한 달간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30조5400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3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연초 대비 약 430%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해외주식 투자자 수도 50% 증가했다. 특히 지난 10월 거래대금 21조원을 상회한데 이어 두 달 연속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올해 미국주식 투자자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토스증권의 성장세는 주식모으기 수수료 무료화와 투자자 커뮤니티 활성화 등 고객 친화적 서비스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 후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고객 숫자와 거래 자산이 모두 늘어나며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누구나 토스증권 고객이기만 하면 편리하게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토스증권은 2021년 12월 해외주식 위탁매매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2022년에는 실시간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데이마켓 등 거래 시간 확대, 토스증권PC(WTS)의 채널 확대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토스증권의 행보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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