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무역의 날’ 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 금탑산업훈장

한국무역협회는 5일 열리는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 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 윤승규 기아 부사장, 아브라함 운가르 레이 쉬핑 그룹 회장, 조기준 신창에프에이 대표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거둔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유공자 총 597명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한다. 

포상은 기업규모별로 대기업 종사자 55명, 중견기업 종사자 61명, 중소기업 종사자 395명에게 돌아간다. 전체 포상의 89%는 중소 및 중견기업 종사자다. 무역 유관기관 종사자 83명, 단체 3곳에 대한 포상도 진행한다. 

금탄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정순원 대표는 방산·원전용 특수 볼트의 국산화를 통해 지난해 수출 3100만달러를 기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상락 부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올 상반기에만 SK하이닉스가 186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승규 부사장은 기아가 북미 지역 거점을 늘려 해외 수출 250억달러를 최초로 달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다.

운가르 회장은 자동차 운반선 최대 개인 선주로서 올해 국내 조선·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조 대표는 자동차 배터리·모터 부품을 기반으로 최근 3년간 수출 실적을 401% 증가시켰다.

이날 무역의 날에서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 등 6명은 은탑산업훈장을, 최성규 엘파워텍 대표 등 9명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이외에도 577명이 정부 포상과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수출의 탑도 수여한다. 1973년 최초 1억불 수출 달성업체인 한일합섬공업의 출현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한 수출의 탑은 올해 1545개사가 수상한다. 대기업 20개사, 중견기업 92개사, 중소기업 1433개사로 이뤄졌다. 

최고의 탑인 250억불탑은 기아가 수상하고, 신창에프에이 등 55개사는 1억불탑 이상을 수상한다. 루스이코노믹 등 313개사는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