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롯데정밀화학]](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5256_656964_4147.jpg)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4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내년부터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익 모멘텀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6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9% 증가한 246억원으로 컨센서스(217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케미칼 부문은 흑자 전환하고 그린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업황 부진 속에도 차별화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케미칼 부문은 ECH 스프레드 회복에 따른 적자 축소와 가성소다 고수익성 지속으로 매분기 증익이 예상된다. ECH는 글리세린 강세에 따른 국제가 상승으로 판가 인상이 이뤄지며 적자폭을 축소할 전망이다.
가성소다는 타이트한 공급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암모니아 부문은 수요 회복, 판가 상승 그리고 유록스(요소수) 판매량 증가 등으로 증익이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그린소재 부문도 고부가 식의약용 증설 및 산업용 수요 회복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식의약용은 3분기 일시적 부진 이후 판매량 회복이 기대되고 산업용은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급등했던 해상운임이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한 것도 수출 비중이 큰 롯데정밀화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그룹 유동성 리스크 부각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면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낮은 자금지원 가능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