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융노조]](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5703_657538_050.jpg)
금융권 노동조합들이 최근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11일 공동 성명을 통해 현 정부의 경제 정책과 정치적 상황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은 최근의 경제 지표 악화와 금융시장 불안정을 지적하며, 이를 정치적 불확실성과 연관 지었다. "10분기 연속 소매판매액 감소라는 충격적 경제 지표는 경제의 체력이 이미 한계상황에 직면했다는 신호"라고 노조는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단기적 유동성 공급과 외환시장 대응력 확보만으로는 지금의 경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했다.
노조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경제 안정의 핵심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현 정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받는 금융 당국에 대한 부적절한 압력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될 수 있다.
한편,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유동성 공급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이러한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노조의 주장이 일부 타당성이 있으나,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 금융 당국에 특정 정치적 입장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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