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쿠팡플레이 홈페이지]
[출처=쿠팡플레이 홈페이지]

경찰이 네이버의 스포츠 중계 관련 경영자료 유출 의혹과 관련해 쿠팡플레이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소된 쿠팡플레이 직원 A씨를 대상으로 지난 11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A씨의 전자정보와 전자기기를 확보했다.

A씨는 지난해 쿠팡플레이로 이직하면서 네이버의 스포츠 중계 관련 영업 비밀을 쿠팡 측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이 사건과 관련해 A씨를 경찰에 고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쿠팡은 2020년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론칭한 이후, 이용자 확보를 위해 스포츠 중계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다. 쿠팡플레이는 현재 K리그1, K리그2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프랑스 축구 리그 등 주요 해외 축구 리그의 중계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F1, NFL과 같은 매니아층이 두터운 스포츠 종목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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