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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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국내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하는 코카콜라음료가 지난달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는 회사가 LG생활건강에 인수된 이후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지난달 특정 부서와 연령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대상자는 1971년 이전 출생자 중 영업 및 물류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한정됐다.

회사 측은 퇴직자들에게 상당한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연령에 따라 최대 2년치의 기본 연봉을 일시금으로 지급하며, 자녀 교육을 위해 최대 4학기의 학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코카콜라음료는 LG생활건강의 음료 사업 부문 자회사로 2007년 LG생활건강에 인수된 바 있다. 이번 희망퇴직은 인수 이후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인력 정체 현상을 개선해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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