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푸드페스타 2024 행사장 내부 모습. [제공=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6555_658547_2135.jpg)
새벽배송 강자 컬리가 오프라인 미식 대축제 ‘컬리 푸드페스타 2024’를 19일 개최했다. 지난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1회 오프라인 행사를 연 데 이어 올해에는 강서 코엑스마곡에 둥지를 틀었다.
20일 오전 11시 코엑스마곡 르웨스트 1층은 컬리 푸드페스타 2024 행사장 입장을 앞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컬리 푸드페스타의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Merry Kurlysmas for All)’다. 방문객이 숨겨진 크리스마스 마을을 탐험하는 콘셉트로 컬리가 준비한 선물을 받으면서 골목을 돌면 대형 트리가 있는 크리스마스 마을에 도착하는 구조다.
규모도 역대급이다. 행사 면적만 전년 대비 60% 커졌다. 참여 브랜드 숫자는 지난해 130개에 올해 230개로 2배가량 늘어났다. 브랜드별 차별화된 부스 콘셉트도 눈에 띈다. 국내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컬리 푸드페스타에서 ‘비비고X오징어 게임 시즌2’ 테마 부스를 선보였다.
![컬리푸드페스타 2024 CJ제일제당 부스 모습. [제공=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6555_658548_2214.jpg)
부스에선 지난달 출시한 비비고X오징어 게임 시즌2 한정판 제품을 비롯해 비비고 통새우만드, 쌀떡볶이, 오징어튀김 등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오직 컬리에서만 판매하는 ‘컬리 온리(Kurly Only)’ 제품인 ‘육즙+왕교자’와 ‘자색 고구마 붕어빵’도 선보였다.
컬리의 대표 축산 파트너사인 하림은 시식에 방점을 찍었다. ‘자연실록 IFF 큐브 닭가슴살’부터 ‘용가리 치키’, ‘챔’, ‘수비드 닭가슴살’ 등을 맛볼 수 있다. 메뉴는 1시간마다 바뀌는데 고객 줄이 끊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인 파트너사로 참여한 풀무원은 기존 인기 제품과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부스를 꾸렸다. 부스는 풀무원지구식단의 상징색인 오렌지 옐로우와 풀무원의 그린 컬러를 사용해 크리스마스 느낌을 강조했다.
![컬리푸드페스타 2024 컬리델리 부스 모습. [제공=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6555_658551_2311.jpg)
컬리는 이번 행사에서 컬리에그팜, 컬리베이커리, 컬리델리 등 브랜드관 3개를 운영 중이다. 컬리에그팜에선 청란, 구엄닭 달걀 등 희소 상품을 소개하고 컬리만의 안전한 포장·배송 방식도 소개했다. 컬리는 당일 산란 달걀을 당일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달걀은 컬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 중 하나다.
컬리베이커리에선 전 세계 크리스마스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독일 슈톨렌을 비롯해 이탈리아 파네토네, 프랑스 부쉬드노엘 등을 맛보면서 본인만의 취향을 찾을 수 있다. 컬리델리에선 전문 MD와 함께 올해 첫 수확한 햇올리브오일을 시음하고 맛과 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김지원 컬리 그로서리팀 MD는 “MD가 직접 설명하고 큐레이션 하는 부스는 컬리델리가 유일하다”면서 “컬리 푸드페스타를 계기로 올리브유를 사랑하고 컬리를 아껴주는 고객과 소통하고 만남의 기회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컬리 푸드페스타 2024 보물섬 부스 모습. [제공=컬리]](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6555_658555_2355.jpg)
수산 코너에선 남해 수산물을 판매 중인 ‘보물섬(늘푸른영어조합법인)’이 눈에 띄었다. 보물섬은 남해 어장에서 문어, 낙지, 석화, 가리비, 전복 등을 직매입해 생물 특성별 ‘맞춤 포장’을 특징으로 한다. 산소 포장을 통해 신선도를 높이고 대량 매입으로 가격을 낮췄다. 실제 고객은 가성비와 신선도를 갖춘 수산물을 하루 만에 가정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보물섬은 당장 내년에 수산물 어장을 서해안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동해안까지 넓혀 3면 바다의 수산물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당장 내년부터는 컬리를 통해 회도 판매할 예정이다. 박철완 보물섬 대표는 “컬리 하면 ‘활 수산물 넘버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컬리 푸드페스타 2024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지난해에는 총 2만여명이 컬리 푸드페스타를 찾은 가운데 올해에는 3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