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사옥 전경 [출처=한국전력]
한국전력 사옥 전경 [출처=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수평적 조직문화 노력의 일환으로 직급 명칭과 호칭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한전은 그동안 위계적인 성격의 숫자 표시 직급(1직급~6직급)을 사용했으나, 직무 중심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직급 명칭을 직위와 직무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전은 호칭 체계 개선을 통해 호칭 부여 기준을 일반직(기존 4직급) 대졸 입사 수준으로 통일해 직급 간 불필요한 차이를 제거했다. 입사 10년 차 전문‧사무직(기존 6직급)의 호칭은 ‘사원’이나, 입사 4년 차 일반직(4직급)의 호칭은 ‘대리’다.

또 수직적 조직문화를 타파하기 위해 사내 시스템에서 동료 직원 검색 시 표시되는 숫자 표시 직급 대신 직군(무슨 일을 하는지)과 호칭(어떻게 불러야 하는지)으로 대체했다.

한전 관계자는 "공기업 특유의 딱딱하고 수직적 조직문화를 벗어던지고 직무 기반의 유연하고 수평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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