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신보-중기연 MOU 등
한국산업은행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30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중견기업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산업은행 회사채 주선·인수·투자, 신용보증기금 보증 및 중견기업연합회 유망기업 추천 등을 통해 중견기업이 QIB(Qualified Institutional Buyer·적격기관투자자) 방식으로 회사채 발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 이들 기관은 중견기업이 향후 회사채 시장에서 직접 조달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창의와 혁신으로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중견기업들의 활약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중견기업들의 성공 신화를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간접금융에 편중됐던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이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견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유동성을 원활히 확보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ISO 37301·ISO 37001 사후관리 심사 통과
하나은행은 한국표준협회(KSA)가 실시한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국제표준 사후관리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해 시행 중인 준법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으로, 기업 경영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준법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통제 및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는 사실 등을 입증한다.
ISO 37001은 ISO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요구사항 및 사용 지침으로, ISO 37001 인증은 기업이 부패방지를 위해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경영시스템을 수립 및 실행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작년 12월 시중은행 최초로 하나은행은 ISO 37301과 ISO 37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바 있으며, 올해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 심사를 통과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KSA의 사후심사 통과는 하나은행이 추진해온 준법경영 실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손님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금융취약계층 수수료 면제 혜택 연장
IBK기업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수신·카드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을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3월부터 기업은행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 등 금융취약계층에게 타행 (자동)이체수수료, 창구 타행 송금수수료, 통장·카드 (재)발급수수료 등 수신·카드 관련 수수료를 조건 없이 전액 면제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최대한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면제 기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유암코 PF정상화 펀드, 첫 투자 집행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지난 9월 조성한 5000억원 규모의 ‘유암코-MG PF정상화펀드’를 통해 첫 투자 집행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사업장은 서울 성수동 IT산업개발진흥지구 내 업무시설로서 ‘유암코-MG PF정상화펀드’는 신규자금 및 채권인수금액을 포함하여 총 1221억원을 투자한다. 새마을금고로 구성된 대주단은 진행중인 해당 사업장의 공매를 중단하고 유암코와 협업을 통해 채권 재구조화 방식으로 부실PF사업장 정상화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새마을금고는 부실채권의 대부분을 MCI대부나 캠코 등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부실PF사업장의 채권을 정리해왔다. 이번 ‘유암코-MG PF정상화펀드’의 투자는 올해 9월에 신설된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재구조화 방식 부실채권 정리 가이드라인’에 맞춰 PF사업장의 정상화를 도모하는 첫 사례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곧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행정안전부의 지도와 협력 하에 부실PF사업장의 정상화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해 재구조화 방식의 투자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는 덧붙였다.
유암코 관계자는 “유암코-MG PF정상화 펀드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부실PF사업장이 정상화되는 첫 사례인 만큼 의미있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