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크리스티나 와이너리 전경. 산타 크리스티나 와이너리
산타 크리스티나 와이너리 전경. 산타 크리스티나 와이너리

산타 크리스티나(Santa Cristina Rosso IGT)는 이탈리아 토스카나(Toscana)지역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와인으로 꼽힌다.

이탈리아 최고의 와이너리이자 700년 역사를 지닌 마르케시 안티노리(Marchesi Antinori)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풍부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적이다.

1946년 첫 출시 이후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산타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찬사를 받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와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특히 2014년에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와인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인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의 'Elegant Reds 2017 TOP 10'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 와인 스펙테이터가 선정한 2024년 TOP 100와인에서도 49위를 기록해 그 품질을 인정 받기도 했다.

산타 크리스티나는 보라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루비 색상을 띠며 라즈베리와 체리 같은 붉은 과일 향과 함께 기분 좋은 은은한 꽃 향이 그 뒤를 잇는다.

입 안에서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달콤한 탄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세련된 피니시로 와인 자체의 균형감을 더한다.

일부 오크 숙성을 통해 복합적인 풍미를 더해 깊이 있는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스테이크, 로스트 비프, 양갈비, 라자냐,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와 뛰어난 조화를 이루며 특히 족발과도 잘 어울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산타 크리스티나. 산타 크리스티나 와이너리
산타 크리스티나. 산타 크리스티나 와이너리

산타 크리스티나의 생산자인 마르케시 안티노리 와이너리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중심으로 26세대에 걸쳐 와인 양조를 이어온 와인 명가다.

1386년 피렌체 와인 길드에 가입하며 공식적인 와인 생산을 시작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안티노리는 전통적인 양조 기법과 현대적인 기술을 조화롭게 활용하여 독창적인 와인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토스카나 지역의 다양한 포도밭과 토양 특성을 바탕으로 품질 높은 와인을 생산해 이탈리아 와인 문화의 상징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Te Duce Proficio(탁월함을 추구한다)"라는 철학 아래, 현재 안티노리 가문의 26대손이자 최초 여성 수장인 알비에라 안티노리(Albiera Antinori)회장이 이끌고 있다.

마르케시 안티노리 와이너리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그림 같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해당 지역 특유의 풍부한 태양과 온화한 기후, 그리고 독특한 토양의 조합은 안티노리만의 독창적인 와인을 탄생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석회암과 점토가 섞인 토양은 포도의 품질을 극대화해 특유의 풍미와 복합성을 지니게 해준다. 산타 크리스티나는 이러한 지형적 특성을 담은 포도로 생산되고 있으며 오랫동안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세계 와인 업계에서 와인 양조의 모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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