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학습 기능이 적용된 뉴로메카 양팔로봇. [제공=뉴로메카]](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8049_660238_354.jpg)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분야에서 'AI 기반 모방학습' 기술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CES 기간 중 신기술을 공개, AI 로봇 시장의 부상에 발맞춰 자사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방학습(Imitation Learning) 기술은 사람의 작업 시연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로봇이 복잡한 동작과 패턴을 유연하게 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 핵심 기술이다. 기존 티치펜던트만으로는 교시가 어려웠던 비정형 작업이나 복잡한 환경에서도 인간 수준의 섬세한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산업 현장의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받는 배경이다.
뉴로메카는 2024년 상반기 모방학습 기능을 국내 최초 공개한 데 이어, 하반기 전시를 통해 향상된 모방학습 기능을 선보이며 이를 지난 12월 말 자사의 대표 협동로봇 '인디(Indy)'에 기본 탑재한 바 있다.
또 티치펜던트 애플리케이션인 콘티(Conty)를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된 모션 불러오기까지 모방학습에 필요한 전 과정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콘티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돼 로봇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학습된 모방학습 스킬을 한 번의 터치로 불러와 작업 공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뉴로메카는 모방학습 기술을 자사공장 모터 생산자동화 적용을 비롯해 실제 산업 자동화 공정에 적용하기 위해 이차전지 생산 자동화, F&B 조리 공정 고도화 등 다양한 PoC(Proof of Concept)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모방학습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각 산업 현장에 특화된 모방학습 솔루션을 구체화하여 로봇 자동화 솔루션과의 통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AI 로봇 기술은 이제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며 "모방학습 기술이 적용된 협동로봇 인디와 애플리케이션 콘티를 통해 인간의 섬세하고 창의적인 작업방식을 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비중인 PoC를 연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면 자동화 도입 초기의 어려움을 줄이고, 보다 빠르게 고도화 된 자동화 솔루션을 가능하게 해 생산성과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뉴로메카는 △모방학습 △강화학습 △음성교시 등 로봇 AI 기능의 연구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CES 2025를 기점으로 AI 기반 로봇 자동화 기술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뉴로메카가 선보이는 모방학습 기능이 탑재된 협동로봇은 제조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