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뉴스가 나올 수 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사장은 “LG CNS는 이미 만들어진 AI 모델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전문가”라며 “이런 적용을 잘 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 기업에 투자할 것이다. 현재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 내 인수합병이 진행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6만1900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LG CNS는 최대 6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되며, 이중 약 3300억원을 인수합병에 사용할 방침이다.
나머지 금액은 AI와 클라우드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LG CNS는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를 강화할 방침이다. AI와 클라우드는 2023년 기준 LG CNS 전체 매출의 51.6%를 차지할 만큼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LG CNS는 IPO 이후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 인력과 AI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등에 있는 유수한 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설명이다.
홍진헌 LG CNS 상무는 “낮은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개발자들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코딩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 분석, 설계, 개발, 테스트 등에 AI를 적용해 효율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