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BYD]](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8564_660816_1221.jpg)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BYD의 한국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전기차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연내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BYD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도 기술력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 및 <EBN 산업경제> 취재에 따르면 BYD는 올해 중으로 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한다.
BYD는 2022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인 'DM-i'를 개량해 주행 가능 거리를 2100km까지 늘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기술을 탑재해 하이브리드 판매도 70% 증가했다.
BYD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차명에 '중국 왕조'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BYD의 차량 라인업은 '왕조시리즈'와 '해양시리즈' 등 2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왕조시리즈는 한(Han), 당(Tang), 진(Qin), 송(Song), 유안(Yuan, ATTO 3) 등 역대 왕조 이름을 적용했다. 반면 해양시리즈는 씰(Seal), 돌핀(Dolphin), 시걸(Seagul) 바다의 미학을 컨셉으로 삼고 있다.
BYD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모델로는 '송' 시리즈의 '프로 DM-i' , '친' 시리즈의 '플러스 DM-i', '한'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업계에서는 유력 출시 모델로 '한'을 꼽고있다.
'한'은 준대형 세단으로 중국 한나라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모델은 테슬라 '모델 3'를 잡기 위해 비장의 무기로 지난 2020년 7월 출시됐다.
같은 해에 판매량에서 '모델 3'를 추월하며 BYD는 물론 중국 전기차의 자존심으로 대변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된 모델을 공개했으며 가격은 중국 현지에서 3천만원 중반대에서 5천만원 중반대를 형성되고 있다.
이를 통해 BYD는 국내에 전기차와 투트랙 전략으로 공략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에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으로 하이브리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해 내수 시장의 역성장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은 약 40만대가 판매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으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높아 국내는 물론 수입 완성차들도 하이브리드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4종의 전기차 출시를 마무리하면 하이브리도 판매도 나설 것"이라며 "인증 절차 등을 거치면 하반기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