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제공=NHN클라우드]](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8758_661030_2654.jpg)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토종 클라우드 3사가 각자의 강점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에 인공지능(AI)을 더해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한국어에 특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의 기능을 백분 활용하는 것이다.
NHN클라우드는 자체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구독형 AI 클라우드서비스(GPUaaS) 시장에 진출했다. GPUaaS는 데이터센터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리소스를 대여해 이용하는 것이다.
이용자는 GPU 구매나 유지보수 없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GPU를 이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NHN클라우드는 토종 3사 중 GPU칩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1000여개의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KT클라우드는 최근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MSP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도 연달아 영입했다. SK C&C, 카카오 출신의 공영준 클라우드본부장과 LG CNS 출신인 허영만 데이터센터본부장 등으로 진열을 갖췄다.
눈에 보이는 성과도 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최근 NH농협은행 MSP 표준사업자로 선정됐다. MSP 최대 고객사인 제1금융권의 일을 따내며 역량을 증명했다.
IT 시장분석 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국내 홀클라우드 시장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해 약 14조6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오는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10조원 확대돼 약 24조6000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지속적인 인프라 최적화 작업과 클라우드 활용이 증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