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N AI 그래픽 DB]](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50074_662472_1155.jpg)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 및 멕시코 대상 관세 부과 우려 등을 반영해 상승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1달러 상승한 72.7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0.29달러 오른 76.87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싱가포르 휴일로 휴장했다.
![[사진=한국석유공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50074_662473_1250.jpg)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 대상 관세 부과 시일로 공표한 2월 1일이 다가오면서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8일 백악관은 2월부터 예정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에 현재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두 국가가 마약(펜타닐) 유입 관련 적절한 조치를 실행할 시엔 관세를 철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로 인한 공급 차질도 유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2월 러시아의 서쪽 지역 항구에서의 원유 수출이 미국발 신규 대러 제재 영향으로 1월 계획치 대비 8%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다음달 3일에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증산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시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하락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이라며 OPEC 회원국에게 증산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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