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부문 대표로 선임된 최귀남 대표[출처=대원씨티에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0213_662620_1517.jpg)
IT 인프라 공급업체인 대원씨티에스가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엔터프라이즈 부문을 재편하고, 올해부터 AI 비즈니스 강화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씨티에스는 이를 위해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전문위원 출신의 최귀남 대표를 영입했다. 최 대표는 델 테크놀로지스, 시스코, 파운드리 네트웍스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AIX 사업팀, AI DC 사업팀, 스마트컨버전스 사업팀, 컨설팅&기술지원팀 등으로 재구성되었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와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대원씨티에스는 일반 생성형 AI부터 기존 업무시스템과 통합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AI까지 포괄적인 지원을 통해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기반 데이터센터 사업이 회사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원씨티에스는 올해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유치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 등을 포함한 스마트 컨버전스 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AI, IoT, 통신, 인프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진행된다.
최귀남 대표는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AI 관련 솔루션 역량과 시너지 활성화를 추진해 올해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만 52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주요 벤더와 파트너사 영업 강화, 공공 및 신규 고객 발굴, 신규 에코 파트너사를 통한 영업기회 창출 등을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