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KI 한국경제인협회 [출처=EBN DB]
FKI 한국경제인협회 [출처=EBN DB]

KT와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신규 회원사 대열에 합류했다. 한경협에 IT기업이 수혈되면서, 협회는 보다 외연 확장을 이룰 전망이다. 빅테크 측면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한경협은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안건에는 KT, LG유플러스, 카카오, 네이버, 두나무 등의 신규 회원사 가입도 포함됐다. 신규 회원사로 가입한 곳은 총 46개 회사다. 이번 신규 가입을 통해 한경협 회원사는 기존 420여개에서 470여개로 늘었다.

신규 회원사에는 메가존클라우드, 한국IBM,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IT 및 테크 기업도 포함됐다. 

해당 기업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양자컴퓨팅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DX), AI 혁신(AX)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신규 회원사 가입의 특징은 KT와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의 합류다. 최근 KT와 LG유플러스는 AI에 공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한경협의 가입 권유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한경협은 2023년 개편 직후 IT기업의 가입을 독려했다. 정격유착, 대기업 위주 관행에서 탈피하기 위해 신규 기업 유치에 주력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한경협 회원사로 합류함에 따라 경제계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국내외 이슈에 공동 대응하는 창구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는 최근 보조금 담합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결과를 앞두고 있다. 

조단위 과징금 부과설이 제기되면서 일각에서는 과징금이 최대 5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공정위는 오는 3월 5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대한 부징금 부과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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