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SDR에서 열린 인텔과의 MOU 체결식에서 이호중 중소형 상품기획팀장(사진 오른쪽)과 데이비드 펭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클라이언트 세그먼트 총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삼성디스플레이]](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2760_665440_4923.jpg)
삼성디스플레이가 인텔과의 전략적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반도체 강자인 인텔과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노트북 분야에서 새 가능성을 모색, IT(정보기술) 시장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구상이다.
24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기흥캠퍼스 SDR(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인텔과 차세대 AI PC 기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인텔의 최첨단 시스템온칩(SoC) 기술에 최적화된 저전력·고화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개발하고, AI PC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사장), 이호중 중소형 상품기획팀장(부사장), 한스 촹(Hans Chuang) 인텔 세일즈·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그룹(SM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데이비드 펭(David Feng)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클라이언트 세그먼트 총괄 등이 참석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인텔의 고성능 AI 프로세서와 최적의 조합을 이루는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 프리미엄 노트북과 AI PC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AI 기반의 개인용 컴퓨팅 기기가 고성능·저전력·고화질을 동시에 요구하는 만큼, OLED 패널의 강점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호중 부사장은 "인텔과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AI PC의 성능과 사용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노트북 사용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차세대 AI PC 시장 성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펭 인텔 총괄도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AI PC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광화문 교보문고 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AI 미디어 아트전 'Humans with AI'에 참여해 OLED 및 QD-OLED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77형 QD-OLED가 탑재된 TV로 AI 미디어 아티스트 김원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인텔의 AI칩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5 Pro와 LCD 노트북을 비교 전시하는 존(Zone)에서는 LCD보다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현저히 적은 OLED의 특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