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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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5일 화요일 전국적으로 추위가 한풀 꺾이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늦은 밤부터 강원내륙에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밝혔다. 

강원내륙·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1㎝ 미만, 예상 강수량은 1㎜ 미만으로 예측된다.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남동부, 경상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어,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동해안 지역에서는 건조한 강풍인 양간지풍이 예상되어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산림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한반도 남쪽의 고기압과 북쪽의 저기압이 만드는 남고북저형 기압 배치가 양간지풍을 발생시키며, 이는 동해안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0도,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2도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의 최저/최고 기온은 다음과 같다.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0도 ▲춘천 -6도 ▲강릉 -1도 ▲청주 -3도 ▲대전 -6도 ▲전주 -3도 ▲광주 -3도 ▲대구 -5도 ▲부산 0도 ▲제주 2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8도 ▲강릉 9도 ▲청주 9도 ▲대전 7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11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한편,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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