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글로벌 메모리 업계의 전체 매출 규모가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출하량 증가에 힙임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7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전 분기보다 9.9% 증가한 280억달러(40조3760억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매출 112억5000만달러(약 16조2225억원)로 1위를 유지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41.1%에서 39.3%로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HBM3E 출하량 증가로 104억6000만달러(약 15조833억원)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36.6%까지 끌어올렸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쫓는 모양새다.
3위 마이크론은 64억달러(약 9조2288억원)의 매출로 시장 점유율 22.4%를 차지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시장에 대해 "전통적인 비수기"라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수요가 약화함에 따라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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