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고용노동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4506_667417_3322.jpg)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소폭 증가했으나, 2월 기준으로는 최근 21년 동안 가장 작은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전년도 같은 달보다 15만3000명(1%) 증가한 1538만명이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둔화 추세가 반영됐으며 특히 건설업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성장을 보였으나, 건설업은 감소했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이 늘었지만 섬유와 금속가공 부문은 줄었다. 또 서비스업에서는 보건복지와 교육서비스가 증가한 반면 도소매와 정보통신 분야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50만1000명으로 소폭 증가했고, 여성은 더 큰 폭인 13만3000명 늘어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인구 감소의 영향을 받은 29세 이하와 40대는 각각 크게 줄어든 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났으며 지급액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최저임금 상승과 실업자 비례적 증가는 구직급여 지급액의 증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인 인원과 구직 인원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설 연휴 영향으로 기업들이 채용을 미루면서 구인배수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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