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급변하는 우주항공 환경에 대응하고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이에 따른 인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이상철 원장의 경영철학과 혁신 의지를 반영하고, 우주항공청과의 유기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세계적 수준의 우주항공 연구개발(R&D)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항우연은 우주항공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기존 ‘항공연구소’를 ‘항공혁신연구소’로, ‘위성연구소’를 ‘위성우주탐사연구소’로 개편하고 조직을 재정비했다.

또 국가 핵심 연구개발 사업인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과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존 발사체연구소 내 체계연구부서를 '발사체체계연구 1부'와 '발사체체계연구 2부'로 분리했다. 이를 통해 1부는 누리호 반복 발사(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 2부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집중하도록 했다.

우주탐사 부문도 강화했다. 위성우주탐사연구소 내 '달착륙선사업단'을 신설해 달 착륙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우주항공청 주도의 국가 우주탐사 임무 확대에 대비해 '우주탐사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우주탐사 혁신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항공 부문에서는 미래 항공 기술 개발을 더욱 폭넓게 다룰 수 있도록 연구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UAM연구부'(도심항공 모빌리티 연구 부서)를 'AAM연구부'(미래항공 모빌리티 연구 부서)로 확대 개편해 연구 범위를 넓혔다. 또 무인기연구부를 미래항공기연구부로 변경해 보다 포괄적인 미래 항공 기술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원의 조직 문화 개선과 안정적인 경영 환경 구축을 위해 '인사노무혁신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연구원의 우수 인력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 제도를 혁신하고 안정적인 인사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연구원 발전을 위한 노사 상생 문화 정착을 목표로 '노사발전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여기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기존 윤리경영실을 '윤리ESG경영실'로 개편하고, 이를 원장 직속 부서로 배치해 책임 있는 국가 연구개발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과 국가 우주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산업체 지원 및 산학연 협력을 적극 추진하며, 우주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연구개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우주항공산업을 국가 주력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중대한 과제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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