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의장 인사말을 하는 모습. [출처=삼성전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5586_668671_1618.jpg)
삼성전자가 차세대 AI 기술을 앞세워 미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DX(Device eXperience) 부문을 중심으로 AI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로봇·메드텍·냉난방공조(HVAC)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반 스마트 경험 확장
삼성전자 DX 부문은 스마트폰, 태블릿, TV, 가전 등 전 제품군에 AI를 확대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지능적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갤럭시 AI를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워치, 버즈 등 모바일 제품 전반으로 확대 적용해 모바일 AI 시대를 선도하고, TV에도 개인 맞춤형 AI 기술을 도입해 고객의 취향과 맥락에 맞춘 차세대 AI 스크린을 구현한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 역시 AI 기반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을 통해 더욱 정교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시대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 기술 ‘삼성 녹스(Knox)’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AI Home’으로 가정 내 스마트 경험 극대화
삼성전자는 ‘AI Home’을 통해 연결된 제품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사용자가 별도 조작 없이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AI Home은 제품이 연결될수록 사용자와 집을 더욱 똑똑하게 이해하고, 에너지 절감과 가사 노동 감소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게임, 스토어, 미디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강화해 충성 고객을 확대하고 신규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로봇·메드텍·HVAC 등 차세대 신사업 확대
삼성전자는 AI 및 로봇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한다. 제조봇·키친봇 등에서 확보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기술 검증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로봇 AI 및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국내외 우수 기업 및 학계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건강관리와 IT 기술을 접목한 메드텍 사업을 확대해 초음파 진단기기 외에도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한다. 냉난방공조(HVAC) 사업 역시 AI 기술을 활용한 무풍 솔루션 및 히트펌프 제품군을 확대하고, 글로벌 유통채널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사업에서는 차량 내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를 고도화하고,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전장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