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사옥 전경 [출처=삼성SDS]
삼성SDS 사옥 전경 [출처=삼성SDS]

삼성SDS가 자사주 매입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요청에 “자사주 매입은 필요할 수도 있지만, 파이를 크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19일 삼성 송파구 삼성SDS 타워에서 개최된 2025년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가한 삼성SDS 소액주주연대는 “주가가 공모가 19만원과 최고가 40만원에 비해 최근 사상 최저가인 11만8500원까지 떨어졌다”며 “자사주 매수와 배당금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행되지 않았고,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현금성 자산이 6조원이나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환원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와 대책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SDS는 “현금 6조원은 어떤 과업이나 성장에 활용할지 고민 중”이라며 “삼성SDS는 1년에 주주환원을 제외해서 5000억원 정도가 쌓여가고 있다. 이 돈을 회사의 성장이나 클라우드, AI 기술 관련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데이터센터 등의 투자 요소가 발생하고 있다. 구체적인 발표는 이사회 통과 후 이뤄질 예정”이라며 “자사주 매입은 필요할 수도 있지만, 회사가 파이를 크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투자를 통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성장을 통한 주가 부양을 위해 M&A(인수합병) 대상도 물색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M&A 관련 부서를 계속 운영하면서 삼성SDS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상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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