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HS 효성 본사 전경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5791_668918_1110.jpg)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가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이어온 저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영 환경을 둘러싼 국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주요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설비를 도입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성 대표는 20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열린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외 정치·경제적인 불확실한 요인들과 함께 저성장이 예상되는 등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어려운 환경이 예상된다"며 이처럼 밝혔다.
성 대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 자동차용 안전벨트 원사 등 주요 제품의 원가 경쟁력 강화와 신규 설비 도입을 통한 기술 경쟁력 제고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탄소섬유는 수소전기차·수소연료탱크 등 고압용기의 핵심 소재로 자리잡았다"며 "우주·항공 분야에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도 성공해 기술력을 한층 더 높였다"고 설명했다.
![[출처=이남석 EBN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5791_668921_3151.jpg)
아울러 이날 성 대표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라미드 부문의 경우 고부가가치 신소재로 광통신 케이블, 방검·방탄복 등 다양한 차별화 제품을 통해 판매 역량을 강화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했다.
또 성 대표는 올해 경영방침 슬로건으로 '가치 또 같이, 위기를 기회로 도약하는 HS효성'을 내걸고,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과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해 고효율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차별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철저한 시장조사와 고객(VOC)과 고객의 고객(VOCC)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세계 최고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시장환경 대응을 위해 소통을 하고 신뢰를 쌓아가겠다"며 "책임경영으로 약속한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임진달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최송주 사내이사를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