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와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이사가 20일 대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출처=SAP]
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와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이사가 20일 대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출처=SAP]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코파일럿 '쥴'(Joule)의 한국어 지원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AI 혁신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클라인 CEO는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SAP코리아 '비즈니스 언리시드' 간담회에서 혁신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쥴은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통합해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는 AI 기반 업무 조율자 역할을 수행한다. 클라인 CEO는 "쥴은 SAP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해 기업들의 핵심 업무 과정을 개선한다"며 "SAP의 목표는 2025년 말까지 주요 쥴 사용자들의 생산성을 30% 향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AP의 인공지능 코파일럿 '쥴'(Joule) [출처=SAP 사이트 캡처]
SAP의 인공지능 코파일럿 '쥴'(Joule) [출처=SAP 사이트 캡처]

SAP는 독일 기반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은 SAP코리아는 국내 기업들이 핵심 업무에 AI를 통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왔다.

클라인 CEO는 "한국은 최근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기업들은 AI 혁신에 대해 높은 관심과 수용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발전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SAP의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클라인 CEO는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솔루션은 SAP 데이터와 서드파티(제3자) 데이터를 통합해 기업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를 위해 SAP는 지난달 데이터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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