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미·외인 ‘팔자’에 2610대 후퇴…코스닥 1.24%↓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2610대로 하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26p(0.62%) 하락한 2615.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20.97p(0.80%) 오른 2653.04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을 줄이면서 장 중 2612.74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67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5억원, 78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3.29%, 2.13% 상승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백악관에서 2028년까지 2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직접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1.21%), 셀트리온(0.49%), 네이버(0.24%), KB금융(0.12%)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1.65%)와 삼성전자(-1.16%)는 나란히 1%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0.91%), 삼성바이오로직스(-0.37%)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96p(1.24%) 내린 711.26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87억원, 8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92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1085억원, 5조8851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5원 오른 1469.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