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혁 HMM 신임 대표이사 사장 [출처=LX]
최원혁 HMM 신임 대표이사 사장 [출처=LX]

 

HMM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최원혁 전 LX판토스 대표가 선임됐다.

HMM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파크원 타워에서 열린 제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원혁 신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최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

최 대표는 CJ대한통운 부사장을 거쳐 2015년 LX판토스에 합류, 2023년까지 대표직을 역임하며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다진 인물이다. HMM 경영진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최 전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으로 추천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 신임 대표 외에도 이정엽 HMM 컨테이너사업부문 부문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 부문장은 HMM 내에서 컨테이너기획본부장, 미주권역장 등을 역임했다.

김경배 HMM 대표이사는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수립한 ‘2030 중장기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30년까지 23조 5000억 원을 투자, 컨테이너 선복량은 155만TEU, 벌크선은 110여척까지 확대하여 글로벌 선사 수준의 사업역량을 구축한다”면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선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도 약속했다. HMM은 올해 결산 배당을 포함해 총 2조5000억원 이상의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익 창출뿐 아니라 다양한 전략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49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 등 총 5건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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