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6906_670179_4248.jpg)
한국 대표지수인 코스피와 코스닥이 기관의 매도세에 1% 이상 하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6.79p(1.39%) 하락한 2607.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23.66p(0.89%) 내린 2620.28로 출발해 오전 중 2633.03까지 회복하기도 했으나 다시 낙폭을 확대하며 2603.41까지 하락한 바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99억원, 87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315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1.20%)와 삼성전자(0.65%)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차는 4.28%나 급락했으며 기아(-3.45%), SK하이닉스(-3.27%), 네이버(-3.04%)가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셀트리온(-2.27%), KB금융(-1.96%), 삼성바이오로직스(-1.21%), LG에너지솔루션(-0.97%)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99p(1.25%) 내린 707.49를 기록했다. 오전 한 때 718.20으로 전일 대비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개인이 43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 22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한국 증시 약세는 간밤 미국 증시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상승 출발해 0.31% 소폭 내렸으나 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 지수는 각각 1.12%, 2.04% 하락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를 발표했으며, 중국도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응해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017억원, 5조5735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0원 내린 1465.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