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출처= 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7121_670426_323.jpg)
31일부터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종목이 796개로 확대된다. 출범 이후 단계적으로 거래 종목을 늘려온 넥스트레이드는 이번 확대를 통해 사실상 유의미한 거래 기반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28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당초 계획된 800개 종목 중 관리종목 지정 및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등의 사유로 4개 종목이 제외되며 최종 거래 가능 종목은 796개로 확정됐다. 제외된 종목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앱클론, 이오플로우, HLB생명과학 등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4일 10종목으로 출범한 이후, 17일 110종목, 24일 350종목으로 단계적 확대를 거쳐 이번에 4단계 확대에 이르렀다. 3단계 확대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조1061억원으로, 시장 안착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종목 확대에 발맞춰 대량 및 바스켓매매 서비스도 함께 시작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일정 규모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 간 협의 가격으로 장내에서 매매하는 구조다. 체결 정보는 당일 장 종료 후 오후 8시에 공개된다. 이는 기관투자자 중심의 대량 거래 수요를 충족시키고, 시장의 거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증권사의 시장 참여도 확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프리·애프터마켓 참여에 더해 메인마켓까지 전면적으로 진출하며, 우리투자증권도 프리·애프터마켓에서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 시장에 참여하는 증권사는 총 29개사로 확대된다. 이 중 15개사는 전 시장에 참여하며, 14개사는 프리·애프터마켓에 우선 참가한 후 순차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종목 확대 및 거래방식 다양화에 맞춰 모니터링과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 및 관련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안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거래 종목 목록과 세부 정보는 넥스트레이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