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슬로우에이징’ 상품 1년 만에 30% 증가

CJ올리브영은 ‘슬로우에이징(저속 노화)’ 카테고리 상품 수가 지난 2023년 약 1만6500개에서 지난해 2만2000여 개로, 1년 만에 30% 가까이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슬로우에이징을 새로운 스킨케어 트렌드로 제시하고,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슬로우에이징은 노화를 거부하는 ‘안티에이징(항노화)’과 달리 나이 듦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트렌드다. 나이에 맞는 자연스러움을 선호하는 ‘웰에이징(Well-aging)’이 MZ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부상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새로운 뷰티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올리브영은 슬로우에이징 카테고리를 본격 육성하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슬로우에이징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소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에서 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브랜드 중 슬로우에이징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10개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VT △바이오던스 △성분에디터 등이 있다.

올리브영은 오는 4월 한 달간 슬로우에이징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다양한 샘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6만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29종의 체험분이 담긴 ‘슬로우에이징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다음 달 4일부터 27일까지는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에서 ‘슬로우 드라이브’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넘버즈인 △바이오던스 △아누아 △이니스프리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향후 ‘슬로우에이징’ 카테고리 이너뷰티까지 연계 확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를 발굴하고 관련 시장을 확장해 유망한 중소·인디 K뷰티 브랜드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