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B2B 사업 확대를 모색 중이라고 알려졌다.[출처=ebn AI그래픽]](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8027_671573_49.jpg)
쏘카는 차량공유 서비스에서 매출의 80%를 창출하며 이 분야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수익은 주차장 이용 플랫폼인 ‘모두의 주차장’과 공유 자전거 사업에서 발생한다. 최근 쏘카는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B2B 사업 확대를 모색 중이라고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쏘카 앱에는 운전점수를 부여하는 기능이 있는데, 난폭운전을 하는 경우 흡연 가능성이 높고 결제를 제때 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는 데이터가 있다.
이런 정보는 신용평가정보회사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대출 이력이나 신용등급이 없는 고객들의 대출 심사 과정에서 지급능력이나 연체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쏘카의 운전 데이터는 보험업계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자가 운전 데이터가 없는 개인이 차량 보험을 가입하려 할 때, 기존에는 운전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높은 보험료를 부담해야 했다. 쏘카의 운전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보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쏘카의 움직임은 단순히 차량공유 서비스를 넘어서 다양한 산업 분야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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