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호 대표가 9일 성수동 앳홈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 'ATHOME NEXT 2025'에서 앳홈의 비전과 비즈니스 방향성,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출처=앳홈]
양정호 대표가 9일 성수동 앳홈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 'ATHOME NEXT 2025'에서 앳홈의 비전과 비즈니스 방향성,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출처=앳홈]

양정호 앳홈 대표가 “100세 시대에 사람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평균 43년”이라며 “앳홈의 존재 이유는 이 시간을 더 편안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앳홈이 9일 성수동 본사에서 미디어 컨퍼런스 ‘ATHOME NEXT, 2025’를 열고 향후 비전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양 대표는 이날 “앳홈은 단순한 가전이나 뷰티 브랜드가 아니라 홈 라이프의 문제를 차별화된 제품으로 해결하는 홈 라이프 스타일 솔루션 기업”이라며 “집 안의 숨겨진 불편한 문제를 다 해결한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앳홈은 지난해 연매출 115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2배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028년까지 연 매출 6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글로벌 진출과 제조 인프라 내재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2026~2027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시장 내 독보적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손현욱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모든 계획이 실현됐을 때 연 평균 60% 이상 지속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매출 60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정호 앳홈 대표(왼쪽)와 손현욱 COO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김신혜 기자]
양정호 앳홈 대표(왼쪽)와 손현욱 COO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김신혜 기자]

앳홈은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 가능한 미니가전 브랜드 미닉스(Minix), 피부과 시술 수준의 홈케어를 구현한 홈 에스테틱 브랜드 톰(THOME)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미닉스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브랜드로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은 1300억원을 기록했다. 뷰티 브랜드 톰이 올해 2월 선보인 물방울 초음파 기기는 지난달 약 5000대를 판매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양 대표는 “피부과 관리의 대중화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톰을 런칭했다”며 “톰 화장품 개발에만 30억원, 2년 이상을 투자해 시장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앳홈은 올해도 신제품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미닉스는 경우 무선 청소기, 바디 드라이어, 김치냉장고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톰은 트러블 케어 라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 경쟁력으로는 차별화된 디자인, 품질 관리 연구소 ‘랩홈’ 기반의 내재화된 QC 시스템, 내부 A/S 체계 등을 강조했다.

앳홈은 랩홈의 품질 연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기존 제품의 성능 개선 및 신제품 개발은 물론 제품의 내구성 및 사용성 검증 시스템 강화와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소비자 피드백을 즉각 반영한 맞춤형 제품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앳홈은 지난 2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유럽 가전 유통사 마레스(Mares)와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3월 시카고 IHS 2025 참가 성과 가시화를 위해 북미 지역 진출을 위한 수출 계약을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톰’ 역시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과 5월 미국 뉴욕 팝업 행사 참여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양 대표는 “앳홈은 글로벌 No.1 브랜드 그룹으로 성장·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솔루션들을 제공할 것”이라며, “앳홈이 제안하는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행복을 실현하는 고객 집착의 초격차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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