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이 더존비즈온과 함께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에 은행 업무를 접목한 신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제주은행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발행된 신주 560만주를 모두 인수, 유상 증자 후 더존비즈온의 지분율은 14.99%이 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제주은행의 ERP뱅킹 사업추진을 위한 전략적 동맹 제휴의 일환으로,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약 300만 ERP 회원사와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신용평가 체계 구축 등 지방은행의 새로운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양사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통해 2026년 초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ERP뱅킹은 전국 대상 온라인 사업으로, 기존 오프라인 채널과 함께 투 트랙으로 영업하고 중소기업 특화은행으로서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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