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K텔레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60632_674644_2418.jpg)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남양주갑)은 25일 SK텔레콤의 최근 해킹사고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단 4일 만에 24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SK텔레콤이 해킹사고 발생 직후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가 21일 29만명에서 22일 21.6만명, 23일 101만명, 24일 83만명으로 급증해 총 240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불과 나흘 만에 가입자가 기존의 48배나 급증한 것은 국민들이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게 최 의원 측 설명이다.
최 의원은 "해킹사고로 유출된 유심정보의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심복제에 따른 2차 피해 위험이 높다"며 SK텔레콤이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SK텔레콤은 1차 자체 포렌식 조사에서도 해킹 경로나 피해 규모를 밝히는 데 실패해 아직까지도 정확한 피해 현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의원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5만명에서 240만명으로 폭증한 것은 국민들의 불안감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SK텔레콤은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전 가입자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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