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CSM과 KT SAT가 스타링크 기반 다중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처= SM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2926_677254_4317.jpg)
SM그룹의 해운 계열사 KLCSM이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 운영의 디지털 전환에 본격 나선다.
KLCSM은 15일 오전 부산 중구 본사에서 KT SAT과 '스타링크 기반 다중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LCSM은 SM그룹 산하의 대한해운, SM상선, 창명해운 등이 운용하는 선박들의 종합 관제를 담당하며 선박 운영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LCSM은 스타링크 기반 저궤도(LEO)와 정지궤도(GEO) 위성을 결합한 고성능 위성통신망을 자사 선박에 구축하게 된다. 저궤도 위성의 빠른 전송 속도와 정지궤도 위성의 안정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통신의 커버리지와 품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구축될 위성통신망은 실시간 데이터 전송과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선박 통신의 안정성, 데이터 전송과 수집의 신속성 등 관리환경 전반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해운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LCSM은 KT SAT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스마트쉽(Smartship)' 구현과 자율운항선박 실증 인프라 조성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길 KLCSM 대표는 "첨단기술과 현장의 경험, 노하우가 만나 해상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해운업의 디지털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선박 환경 구축에 앞장서 해양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