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연령대별 중국주식 거래상위 종목. [출처= 한국투자증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3469_677863_4531.jpg)
미국 주식에 집중됐던 관심이 중국 주식으로 다변화되면서 세대별로 투자 성향과 선호 종목이 뚜렷하게 나뉘고 있다. 각 세대가 중국 시장을 해석하고 접근하는 방식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중국판 M7'에 포함된 핵심 산업군 투자는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사 온라인 주식 거래 서비스인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연령대별 중국 주식 거래 금액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20대 투자자는 기술과 트렌드 중심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면서 소형 바이오주에도 적극 투자한 반면, 30대 투자자는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비교적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투자자는 다양한 수익원 추구, 50대 투자자는 리스크 관리를 우선으로 하는 안정적 투자 성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20대 투자자들은 샤오미그룹, AKESO, 씨스톤제약 등 기술 및 바이오 중심의 고변동성 종목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나타났으며, 테마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분석됐다.
30대는 비야디홍콩, 샤오미그룹, SMIC 등 검증된 대형 성장주에 주로 투자했다. 중국 내수 소비와 미래 산업 테마에도 고루 관심을 두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노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40대 투자자들은 SMIC, 야오밍바이오, 비야디 등에 투자하며, 중국 대표 대형주와 신산업 탐색을 동시에 추구하는 성향을 보였다. 이들은 리스크 분산을 중시하며, 전통 산업과 신성장 산업 간의 균형을 맞추는 투자 전략을 취했다.
50대 투자자들은 샤오미그룹, 알리바바그룹홀딩스, SMIC 등 정보기술(IT), 전기차, 친환경 에너지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들은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보다는 검증된 대형주에 집중하며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세대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거래가 많았던 종목은 샤오미그룹, SMIC, 비야디, 알리바바그룹홀딩스였다. 이들 기업은 중국 정부가 기술 자립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중국판 M7에 포함된 핵심 산업군이다.
중국 본토 주식(상하이A, 선전A)의 정규장 거래 시간은 한국 시간 기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57분까지이며,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점심 휴장이 있다. 홍콩거래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되며,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중단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1일까지 뱅키스 위탁계좌를 보유하고, 직전 영업일에 중국 주식을 1주 이상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815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홍콩·중국 주식을 5000만 원 이상 매수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2500위안(약 50만원)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