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피케팅 시위 현장.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4194_678714_3213.jpg)
네이버 노조가 27일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네이버 본사 1784에서 연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 19일부터 사내 피케팅 시위를 이어가면서 최 대표의 복귀를 철회하지 않으면 이날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최 대표 복귀 찬반 투표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노조는 22일 오후 5시부터 60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반대 의견이 다수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19일부로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고 최 대표를 초대 대표로 선임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를 겸직하다가 지난 2021년 네이버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다.
당시 가해자로 꼽힌 임원급 '책임 리더'와의 친분이 논란이 되자 네이버 노조가 최 전 COO 퇴진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최 대표의 복귀에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네이버 설립 초창기 멤버 중 한 명으로 이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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