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1웨이 카세트 제품 이미지. [출처=삼성전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057_680939_1558.jpg)
삼성전자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2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1웨이(Way) 카세트(Cassette)형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1웨이 카세트형 무풍에어컨은 높이 135mm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공간 효율성도 높아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동남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장형 와이파이가 탑재돼, 별도의 와이파이 키트를 구매하지 않고도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등 스마트한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에 연결해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의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통해 실내 온∙습도 조절 등 다양한 에어컨 기능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동남아 B2B 시장도 적극 공략…시스템에어컨 판매량 전년 대비 20% ↑
![태국 방콕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카세트 제품이 전시된 모습. [출처=삼성전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057_680938_1544.jpg)
삼성전자는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프리미엄 주거 단지부터 공공 시설, 고급 리조트, 호텔 등 대규모 시설 중심으로 B2B(기업 간 거래) 냉난방공조 솔루션 사업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삼성전자는 공간과 목적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에어컨 제품을 동남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판매하는 모델은 △단일 방향으로 공기를 내보내는 1웨이 카세트 △네 방향으로 공기를 내보내는 4웨이 카세트 △원형 패턴으로 전방위로 공기를 내뿜는 360 카세트 등이다.
지난해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1웨이 카세트 모델의 판매량은 35% 이상 급증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필리핀 마닐라 고급 주거∙상업 지역에 위치한 '럭셔리 레지던셜 타워' 시설에 1웨이 모델 1000여대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S2', 'DVM S Mini' 400여대 등을 공급한 바 있다.
또 인도네시아 발리의 사누르 해변에 위치한 '발리 비치 호텔'에 1웨이 카세트, 360 카세트, 덕트형 모델 700여대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S' 100여대도 제공했다.
최항석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콤팩트한 디자인,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남아에 이어 글로벌 전 지역 공조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