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애경케미칼]](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770_681743_646.png)
애경케미칼은 친환경 소재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며 지속 가능한 포트폴리오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용 하드카본 음극소재, 폐PET 기반 가소제 등 차세대 신성장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바이오 원료 기반 친환경 제품군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바이오 유래 원료를 활용한 비료 코팅용 수지를 개발했으며, 폐PET를 재활용한 친환경 가소제도 본격 공급 중이다. 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협력해 식물유 기반 반응물 제조 공정과 고순도 정제 기술을 확보했다.
글로벌 인증도 강화했다. 비료 코팅용 수지는 미국 농무부(USDA)의 바이오 기반 인증을, 폐PET 재활용 가소제는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했다. 특히 ISCC PLUS 인증은 바이오, 재생 가능 및 순환 원료에 대한 지속가능성 기준을 만족해야 하며, 애경케미칼은 가소제, 윤활기유, 폴리올 등 3개 제품군 전체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정제글리세린과 계면활성제 부문에서도 국제 팜유 지속가능성 인증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를 취득했다. RSPO는 환경 보호는 물론 경영 투명성과 지역사회 책임 등도 충족해야 하는 글로벌 기준이다.
이 같은 행보는 애경케미칼이 수립한 친환경 경영전략 'Green Initiative 3050'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 50% 달성 △친환경 원료 사용 비중 50% 확대 △탄소 배출량 50% 감축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하고 실행 중이다.
제품 전략 측면에서는 리사이클, 생분해, 저유해물질 제품군 다변화와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생산 측면에서는 바이오매스·재활용 원료 확대와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탄소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Green Initiative 3050 비전을 중심으로 전사적인 체계를 갖추고 매년 이행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며 "국제 인증 확보와 함께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고객 신뢰와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